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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때린 윤희숙 "김연경과 어떻게 나란히 실력 운운?"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어떻게 김연경 선수와 나란히 '실력'을 운운하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정치인들은 올림픽 직전까지도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이젠 올림픽과 참가 선수를 정치홍보물로 소비하고 있다. 이 중 단연 압권은 이재명 후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희숙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윤희숙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윤 의원은 "이런 식으로 스포츠 스타를 소비하시는 건 김 선수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라며 "김 선수가 이 후 보님처럼 전과가 있나, 막말을 했나. 그리고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 '기본 없는 기본 시리즈'로 포퓰리즘하는 이 후보님이 어떻게 김 선수와 나란히 '실력'을 운운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인이 할 일은 올림픽에 '숟가락 올리기'가 아니"라며 "정치는 주목 받지 못한 선수와 생활체육의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엘리트 체육의 성과가 생활체육으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소수의 스포츠 스타가 탄생해도 다수는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사장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인기 효자 종목이 생활체육으로 깊숙이 자리잡아야 체육인도 국민도 더욱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치인은 메달과 스타 선수에 무임승차하기보다 이런 점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이 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우 국가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사진을 올리며 "김연경 선수의 통쾌한 포효가 참 부럽고 멋지다. 스스로에 대한 신뢰, 최선을 다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누가 뭐래도 거리낄 것이 없는 것"이라며 "그 근거 있는 당당함을 아낌없이 예찬할 수밖에 없다"고 응원했다.

또 "저의 여정도 그러했으면 좋겠다. 쉴틈없는 일정과 난무하는 공방 속에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직시해야 할 것은 '절박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간명한 정치의 사명"이라며 "사진을 보며 마음 한 켠 버리지 못한 조바심과 복잡함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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