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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와 'RE100' 전환 나선다


온실가스 배출량 높은 배터리 소재 협력업체 대상 우선 추진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회사와 함께 'RE(Renewable Energy)100' 전환에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1차 협력회사 30여곳을 대상으로 'RE100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동향, 향후 공급망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조달방안 등을 공유하고 협력회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국가별·지역별 제도와 여건을 감안해 협력업체들이 최적의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 배터리 양극재 제품 사진. [사진=LG화학]
LG화학 배터리 양극재 제품 사진. [사진=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상당 부분의 온실가스는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배터리 전(全) 생애주기 분석에 따르면 배터리 1킬로와트시(kWh)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이라고 가정할 경우 70 이상이 원재료 공급망에서 발생한다.

원재료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상당 부분은 전력 소비로부터 발생하므로, 배터리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재료 협력회사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 주요 소재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RE100 전환을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소재에 대해서도 오는 2030년까지는 순차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과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발간한 ESG 리포트에서는 RE100 캠페인보다 20년을 앞당겨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통해 2050년엔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Zero)화할 계획이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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