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탁현민, 'BTS 7억 미지급' 논란 반박 "하이브 입급요청 있어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미래문화 대통령 특사'로 유엔(UN)에 방문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활동비 7억원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현재 지급결정 완료 상태"라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설명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시니 제가 직접 확인해 알려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앞서 지난해 10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앞서 지난해 10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탁 비서관은 "BTS 관련 행사 시작 전 이미 관련 계약을 완료했고 행사 종료 후 정부 행정절차상의 '대금지급결정'이 이미 완료됐다"며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작성한 결과보고서가 지난 10월13일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절차상) 하이브 측 입금 요청이 있어야 '입금'이 된다"며 "하이브 측 입금요청만 있으면 3일 후 바로 입금됨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탁 비서관은 "절차상 지급결정이 완료됐다 하더라도 돈을 받을 곳이 입금요청을 해야 입금이 된다"고 강조하며 "사소한절차와 표현의 문제를 두고 마치 거짓말을 한 것처럼 오도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뷔(왼쪽부터),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뷔(왼쪽부터),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사진=뉴시스]

앞서 같은 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이 '방탄소년단의 UN 일정 관련해 비용이 지급됐냐'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을 받고 "아직 (지급이) 안 됐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관계자가 지급됐다고 이야기하고 탁 비서관도 SNS와 지난 1일 방송에 출연해 지급이 이미 완료됐다고 했다"면서 "청와대와 탁 비서관은 알고도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지급됐다고 허위 보고가 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탁현민, 'BTS 7억 미지급' 논란 반박 "하이브 입급요청 있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