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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이유 있는 조직개편…‘탄소중립’ 전면에 내세워


전력산업 ‘ZERO for Green’ 추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전력이 1일부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탄소중립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부도 올해 화두로 ‘탄소중립’을 강조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서 에너지(전환) 부분의 감축률이 가장 높다. 2018년과 비교해 무려 44.4%를 줄여야 한다.

한국전력(대표 정승일)은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와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1일부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정승일 사장 취임 후 두 번째로 단행된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립 ▲에너지효율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생태계 기반 구축 등이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사진=한전]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사진=한전]

정승일 사장은 “2022년을 탄소중립을 위한 ‘실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지난해 11월 선포한 탄소중립 비전인 ‘ZERO for Green’ 달성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안전보건처’는 사업총괄 부사장 직속으로 변경했다. 현장중심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재정립했다. 앞으로 인력, 조직, 예산, 제도와 운영 등 전방위에 걸쳐 빈틈없는 사고예방체계를 확보해갈 방침이다.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전력설비와 정책부문 담당 상임이사가 참여하는 ‘전사안전관리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안전 정책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전략처’는 에너지효율 개선의 총괄기능을 보강해 탄소중립의 근간(Backbone) 역할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속성장전략처’에 ‘전력정책분석팀’을 신설해 국내외 전력산업 이슈 대응력을 높이고 전사 차원의 규제개선 전략을 수립하는 기획기능을 높인다.

신설조직인 ‘에너지생태계조성실’은 차별화된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독보적이고 지탱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혁신의 메카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ENTECH지원단’내 ‘산학연협력부’를 신설해 한전과 한국에너지공대의 산학연 협력기능을 강화, 연구개발(R&D)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성과공유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각국별 2030 NDC(위쪽)와 우리나라 에너지와 산업부문 감축목표. [사진=정종오 기자]
각국별 2030 NDC(위쪽)와 우리나라 에너지와 산업부문 감축목표. [사진=정종오 기자]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차원의 중장기 미션 달성을 위해 한전 주도의 전력산업 공동발전 최우선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선제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 전반적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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