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건희 논문 논란'에 "술 먹었는데 음주운전 아니라는 것"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고 결론 내린 것을 두고 "술은 먹었는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1년간의 검증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초등학생에게 판정하라고 해도 판정할 수 있는 명백한 표절 논문을 이렇게 꼬면서 표절 아니라고 한다"며 이 같이 비유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1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의원은 "다섯 분이 논문 심사를 하고 회의 결과를 비공개로 하자는 결론을 내셨다고 하더라.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전 국민의 관심사인데 왜 표절이 아니라고 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히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이런 문제는 숨길수록 의심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도 숨기는 사람들이 다 관계자였고 국정농단자였다. 알고 보니 최순실과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었다"며 "이런 문제일수록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숨기는 자가 범인인데 국민대는 철저하게 숨기고 있다"고 일갈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수사권 축소 관련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네번째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던 중 동료의원이었던 "고 김재윤 의원이 정치검찰 기획수사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또 "이런 터무니없는 현상의 본질이 뭘까"라며 "국민대 내부의 어떤 비민주적인 학내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터지면 교수협의회가 먼저 들고 일어나야 하는데 교수들이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 교수협의회가 제대로 작동을 못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대 명예와 관련되기 때문에 보통의 직원 구조라고 하면 국회에 찾아오고 기자회견도 하고 그럴 텐데 묵묵부답"이라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반응이 참 의심스럽다. 가령 '조국 사태' 같은 경우 서울대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여러 날 난리치지 않았느냐"라고 비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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