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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김다은 46점 합작 흥국생명 5연승 신바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김연경이 주포 노릇을 하지 않아도 승리를 거뒀다.

옐레나(보스니아)와 김다은이 쌍포 노릇을 하며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를 꺾었다. 흥국생명은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19 22-25 25-13)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5연승으로 내달리며 2위를 유지했고 7승 1패(승점20)가 되며 1위 현대건설(8승 승점23)과 격차를 좁혔다. 도로공사는 4승 4패(승점12)로 3위 제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2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팀 동료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2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팀 동료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두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김다은은 1, 2세트는 교체로 나왔고 3, 4세트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 16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14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도로공사는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7점, 카타리나(세르비아)가 15점을 각각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정아는 8점 공격성공률 25%로 부진했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도로공사는 세트 중반까지 흥국생명에 리드했다. 그러나 12-17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연속 득점과 카타리나의 공격 범실을 묶어 15-17까지 추격했다.

도로공사가 다시 달아났으나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과 옐레나의 스파이크를 묶어 19-19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 상황이 됐다.

듀스에서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 됐다. 도로공사 입장에선 듀스 상황에 연달아 나온 이예림의 공격 범실이 뼈아팠다. 25-25로 팽팽한 가운데 이예림이 시도한 오픈 공격은 연달아 라인을 벗어났다.

흥국생명 김다은(오른쪽)이 22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김다은(오른쪽)이 22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 8-8 상황에서 7점을 연달아 내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정대영의 터치 네트 범실에 이어 김연경의 스파이크, 옐레나의 가로막기, 김다은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멀리 달아났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앞세워 3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도로공사가 따라올 틈을 내주지 않았다.

세트 초반 옐레나가 다시 한 번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았고 김연경이 시간 차 공격이 통하며 8-4로 점수 차를 벌렸고 세트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이후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마쳤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2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시간차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김연경이 22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시간차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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