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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위믹스 상장폐지 적정 여부, 언급할 사항 아니다"


"은행, 보험 등과 같은 관리·감독 권한 없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위믹스 상장 폐지에 대해 언급할 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7일 이 원장은 연구기관장들과의 '23년 대내외 금융·경제 및 리스크요인 전망 논의'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해 "(위믹스 사태는 저희가 은행, 보험과 같은 형태의 관리·감독 시스템과 법적 권한이 없는 상태라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 "위믹스라는 개별 종목의 상장폐지가 적절하냐, 아니냐 여부는 제가 말씀드릴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이어 "다만 가장 중요한 건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어떤 급격한 움직임으로 우리 전통적인 금융시장에 큰 임팩트가 없는지 관리하는 것"이라면서 "가상화폐로 인한 혼란이 금융시장 안으로 넘어올 수 있기에 그런 부분을 챙겨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믹스 사태와 관련해서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은행의 대출 금리 산정 체계 개입 논란에 대해선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대출 금리에 대해 금감원이 견해를 밝히는 게 개입으로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흥국생명 때와 같이 어떤 경제 주체의 결정이 시장에 충격을 줄 경우 금융당국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농협금융지주 등 일부 금융지주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관치금융 얘기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확실한 건 농협금융지주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 저희가 관여한 바는 없었다"면서 "해당 건에 대해선 지분을 보유한 중앙회 등에 물어보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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