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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사태 긴급 점검…기재부 '합동대응반' 설치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및 유가 상승 예의주시"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급과 관련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기재부는 관계기관 간 합동 대응반을 가동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에 대응키로 했다. 산업부도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4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 있다"면서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상목 부총리겸 기확재정부 장관이 14일 '대외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겸 기확재정부 장관이 14일 '대외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매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도록 하겠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적기에 신속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외 충격으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정부의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실물경제 동향 점검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산업부도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에너지, 공급망, 수출 등과 관련한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란을 통해 수입하는 원유 수급 상황에 변화가 없는지 점검하고, 국내 수출 기업들의 해상 물류·운송 등에 차질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유관기관도 직접 혹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참석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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