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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쇼핑 논란'에…이용 "문화탐방, 외교"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순방 중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해 "문화 탐방의 일환"이라고 거듭 두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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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은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리투아니아의 큰 산업이 바로 섬유, 패션인데 이런 것들을 김 여사가 인식한 것 같다"라고 감쌌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하나의 외교 행보'라는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인 판단이나 개인적인 소견이 아닐 것"이라며, "현지 언론에서 얘기한 부분을 국민께 전달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 주모네스가 12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가 빌뉴스의 옷 가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주모네스 홈페이지]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 주모네스가 12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가 빌뉴스의 옷 가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주모네스 홈페이지]

이 의원은 앞서 1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서도 "(김건희) 여사께서 K콘텐츠나 K관광 또는 미술을 전공했다. 단순히 '거기를 왜 가냐', '물건을 샀냐' 그렇게 보는 것보다는 하나의 외교로서 보면 우리가 적절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리투아니아가 인구 280만 정도 되는데 자국 수출 2위를 기록하는 게 섬유나 패션 산업 분야"라면서 "김 여사도 리투아니아 홍보성 취지로 문화탐방을 하지 않았나 판단이 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 여사도 어떤 쇼핑몰에 가서 진주목걸이를 사 화제가 된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호객을 해서 가게 됐다'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서 이 의원은 "그래서 대통령 보좌하는 직원들도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언론에서나 민주당 측에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인 것처럼 대하는 부분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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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이 '김 여사가 귀국길에 든 에코백 속에 명품 가방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그는 "당에 쓴소리를 해야 할 청년 정치인한테서 나온 말이라는 게 안타깝다"라면서 "박 부의장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같은 당 민형배 의원이 '가짜 뉴스가 사실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선출직 국회의원으로서 무책임한 말"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 논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명품숍을 방문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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