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경기침체 우려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까지 더해지며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전망이 3개월 내리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다음달 전망 체감경기지수(BSI)는 70.0로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지난 18∼22일 소상공인 2천4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 것을 의미한다. 소상공인 BSI는 6월 87.1, 7월 74.6, 8월 70.0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악화를 전망한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비중이 53.2%(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49.4%), '코로나19 재확산'(19.5%), '물가 및 원재료비 상승'(11.8%), '금리 인상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의 8월 전망 BSI도 68.3으로 전월 대비 8.3포인트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전망 경기지수도 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등이 경기 전망 악화 이유로 꼽혔다.
한편 소상공인의 7월 체감 BSI는 53.8로 전월보다 11.5포인트 하락했고 전통시장의 7월 체감 BSI는 49.8로 전월 대비 12.8포인트 줄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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