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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2차 사고 막는다…'교통·성범죄'등 치안문제 해결


과기정통부-경찰청, 폴리스앱 사업 신규과제 선정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2차 교통사고 방지,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추가 피해 방지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치안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이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과학기술로 국민과 경찰이 요구하는 치안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이하 폴리스랩 사업)'의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폴리스랩 사업은 국민과 경찰이 참여, 현장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간 '대국민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과 '국민, 현장경찰, 연구자 대상 수요조사' 등을 실시,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시급히 해결이 필요한 현안을 도출했다. 기술전문가는 물론 현장 경찰관들이 함께 평가 과정에 참여해 ▲교통사고 2차 사고 방지 드론 ▲접이식 방검용 방패 ▲성범죄 2차 피해방지 AI 챗봇 등 총 6개의 신규과제를 선정, 향후 3년간 약 100억원을 지원한다.

성범죄의 경우 범죄 자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범죄 발생 이후 수사 과정 등에서 피해자가 겪을 수 있는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피해자 진술을 돕는 인공지능 기반 상담형 챗봇이 운용되면 피해특성별로 꼭 필요한 진술을 확보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추가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용중인 방검복, 방탄복은 무겁고 착용하기 불편해 현장 경찰이 흉기 소지자 등의 불시 공격에, 적시에 대응하기 곤란했다. 이에 접이식 방검방패는 버튼을 누르면 펼쳐져 휴대하기 편하고, 초경량 섬유강화 복합소재 사용으로 무게도 가벼운 접이식 방패 개발을 통해, 현장경찰의 안전한 치안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문식별 및 신원확인 시스템 기술 ▲스마트폰 센서를 이용한 신고자·구조 요청자 위치 확인 기술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제보·분석 시스템 등이 개발된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연구팀은 과제별로 치안현장을 선정, 해당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정에 일선 경찰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 되도록 연구팀별 현장담당 경찰관도 매칭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은 6개 연구팀을 통해 개발되는 제품과 서비스가 치안 현장에 적기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의 개선이나 공공구매와의 연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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