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형마트 '폭염특수' 안 통하네…3분기 연속 매출 '뚝'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식품·가전이 매출 견인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이례적인 폭염에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상승한 가운데, 대형마트만 3분기 연속 감소세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2.9%, 온라인 부문은 13.3% 성장했다.

오프라인 중에서는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편의점, SSM, 백화점이 모두 2달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편의점은 점포 수 증가(6.4%)와 폭염으로 인한 식품군(10.6%) 매출 성장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8.4%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액도 소폭(2.0%) 늘었다.

SSM은 과일‧빙과류 수요 확대로 식품부문(6.2%, 비중 90.6%)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4.6% 증가했다. 백화점 역시 매출비중이 높은 식품군(4.4%, 비중 18.5%)과 가정용품 부문(9.2%, 비중 13.8%)이 매출 성장(2.4%)을 견인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1.2% 감소했다. 식품군(2.8%)이 성장했지만, 가정생활(-12.0%) 등 나머지 상품군 매출이 줄어든 탓이다. 최근 3년간 매출이 역성장한 대형마트는 올 1분기 –0.7%, 2분기 –3%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5% 감소했다.

지난달 점포당 매출액 역시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모두 소폭 증가가했다. 대형마트는 0.4% 감소했으나 백화점은 2.4%, 편의점은 2%, SSM은 4.2%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유통 매출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서 23.2%로 1년 만에 1.8%포인트 줄었다.

폭염 덕분에 온라인 유통업체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온라인판매업체는 여행‧공연 등 서비스 부문(42.4%)의 지속적인 성장과 배송 서비스 개선 등에 따른 식품군(26.0%)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13.7% 증가했다.

오픈마켓으로 대변되는 온라인판매중개업체 역시 매출이 13.2% 늘었다. 특히 폭염으로 계절가전 수요가 확대되면서 가전/전자부문(14.8%, 비중 26.2%)이 크게 성장했다. 식품(34.2%)과 화장품(23.5%)도 크게 올랐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형마트 '폭염특수' 안 통하네…3분기 연속 매출 '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