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김성태 원래 그런 인간, 논할 가치 없다" 한국당, 국감 버리고 서울시청서 시위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김성태는 원래 그런 인간, 논할 가치가 없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한 말이다.

18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서울 시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사이 국감장을 빠져나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를 규탄하며 시청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시청 진입을 막으려는 시청 직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를 여러 차례 해봤지만 이런 일은 없었다"며 "서울시에 대해서 따질 게 있다면 국정감사에서 따지셔야지 지금 국정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서울시청사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겁니다"라며 분개하는 한편, 정회를 요청했다.

이에 조 의원은 "내 질문할 때 정회하지 말라"며 "김성태는 원래 그런 인간이고 논할 가치가 없다. 그런 사람 때문에 왜 우리가 국감을 안 하냐"고 지적했다.

조 의원의 주장에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동의했다. 강 의원은 "한국당 지도부가 여기에 난입해서 훼방 놓은 게 아니지 않나"며 "밑에 내려가지 않아서 난동했는지 모르겠지만, 국감은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결국 이날 국감은 주질의를 끝으로 정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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