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넷마블, 3분기 '주춤'…12월 반전 예고

영업익 전년比 39.8% 급감…"블소 레볼루션으로 분위기 바꾼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흥행 신작 부재 및 중국 판호 미발급 여파로 넷마블이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이 회사는 내달 출시를 앞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천260억원, 영업이익 673억원, 당기순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6%, 39.8%, 34.6% 감소했다. 전분기 보다는 매출과 영업익은 5.0%, 8.2%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16.9% 하락했다.

영업익이 회복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인 대목. 다만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분기 발생했던 외환이익 200억원이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3%(3천824억원)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이 미국, 일본과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결과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32%, 한국 27%, 일본 15%, 동남아 11%, 유럽 11%, 기타 4%로 고르게 분포했다.

넷마블의 3분기 실적 부진은 흥행 신작 부재 및 중국 판호 미발급, 근로 환경 개선에 따른 영향이 컸다. 이 회사는 당초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출시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까지 판호 미발급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진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8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는 중국 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열리지 않아서 타격을 받았다"며 "전체적인 근로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4분기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오는 12월 6일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 권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자가 340만명인데, 블소 레볼루션은 더 많은 가입자가 예상된다"며 "지스타를 계기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달 말부터 TV CF를, 출시 이후 더 큰 마케팅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2018에 함께 공개되는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의 출시 시점도 공개됐다. 회사 측은 내년 3~4월에 A3 스틸 얼라이브를 선보이고 세븐나이츠2의 경우 내년 2분기 안에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타로 부상한 그룹 BTS가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BTS 월드'의 경우 당초 연내에서 내년 1분기로 출시 시점이 늦춰졌다. 이승원 넷마블 부사장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과 BTS 월드 관련 일정 조율이 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BTS 관련한 게임 하나를 추가 기획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여서 추후 구체화되면 알릴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종의 BTS 관련 게임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다.

콘솔 게임에 대한 도전도 계속하고 있다.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은 "현재 세븐나이츠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작업하고 있다"며 "넷마블은 '모바일 온리'나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는게 아닌,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인수합병(M&A) 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서장원 부사장은 "구체적인 M&A 진행상황을 말하기는 곤란하다"면서도 "사업으로나 재무적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타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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