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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개월 來 '최저'…미·중 무역분쟁 완화


달러 대비 원화 1100원대 초반으로 하락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흐름 등이 원화 가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0.49%) 내린 110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20일(1105.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이후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유로화와 주요 위험자산 통화의 강세를 이끌었고,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내년 1월1일 이후 90일 동안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와 역외 위안화 절상 흐름, 그리고 위험회피성향 완화 등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무역갈등 휴전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하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화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전쟁에 대한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12월 달러화 강세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12월 원화 가치는 국내 기준금리인 상과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 원화 강세 요인 우세 속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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