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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조업 활력 위해 R&D 3조원 편성…4년만에 증액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에 1조4천억 투자키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는 제조업 활력 회복 및 위기관리 업종·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비용을 편성했다. 그동안 정부의 연구개발 비용이 지난 2015년 이래로 매년 감소해왔지만, 내년 엄중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4년 만에 증액 편성했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3조2천68억원 규모 산업기술 연구개발 지원 계획을 담은 '2019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28일 공고했다. 산업기술 R&D 지원 예산은 최근 수년간 감소 추세에 있었으나, 제조업 등 위기관리 업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증액 편성했다.

2019년 산업기술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 18일 발표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에 따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 지역의 산업 생태계 복원 등 3대 방향으로 중점 지원될 예정이다.

먼저 국제 경쟁력과 시장활력을 기준으로 주력 제조업을 4개 산업군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데 1조4천20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 8천331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분야 1천404억원 ▲자동차·조선 산업 3천190억원 ▲섬유·가전산업 1천281억원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항공, 로봇,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1조1천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항공·우주분야 1천91억원 ▲산업로봇 분야 1천129억원 ▲바이오헬스분야 2천100억원 ▲수소 활용분야 기술 개발 364억원 ▲에너지신산업 분야 6천319억원 투자하로 했다.

이 밖에도 지역 중심의 혁신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지역클러스터 육성 및 지역인력 양성 등에 5천6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활력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위기관리 업종·지역을 위해 1천993억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연구개발 지원 방향에 대해 '도전', '속도', '축적'을 키워드로 꼽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기술 연구개발 사업 참여 희망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1월 중 부처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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