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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클린 모빌리티 전환 가속…2025년 44개 모델 개발"


2019년 신년사 '경쟁력 강화' '시스템 혁신' 강조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이 2019년 시무식에서 사업 경쟁력 고도화, 미래 대응력 강화, 경영 및 조직 시스템 혁신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독려했다고 2일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여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부회장은 "저부터 임직원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전적 실행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실패로부터의 교훈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문화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2025년 친환경차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르보택시' 시범 운영, 현대차그룹의 역량을 융합한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모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이끈 정몽구 회장의 의지와 품질경영, 현장경영의 경영철학을 계승,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로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사업 경쟁력 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 군살을 제거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사업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생존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해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역본부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 회복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올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13개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인도 및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미래 대응력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2025년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다양한 환경차 신규 론칭을 하는 한편 수소전기차 분야에는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생각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르보택시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의 역량을 융합해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 제조와 서비스를 융합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경영/조직 등 그룹 전반의 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투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하고, 주주와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가치와 고객가치를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실패를 회피하고 비난하는 문화에서 탈피해 실패를 인정하고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문화로 전환하는 등 변화와 혁신 추진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비효율적인 업무는 과감하게 제거해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임직원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하는 스마트한 업무 방식을 일상화하고,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실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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