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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현대重의 대우조선 인수 시 최대수혜는 '삼성重'-현대차證


현금유출 없이 '빅2' 개편 수혜 누릴 것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최대 수혜주는 삼성중공업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을 조선합작법인(중간지주)과 현대중공업(사업)으로 물적분할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 전부를 조선합작법인에 현물출자하고, 조선합작법인 신주를 취득한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조선업종이'빅3'체제에서 '빅2'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라며 "경쟁강도가 완화됨에 따라 선가상승 환경 조성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2 체제 개편 시 삼성중공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아무런 현금유출과 지분희석 없이 업종 개편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합작법인(중간지주)은 대우조선해양을 자회사로 두기 때문에 지배구조상 한 단계를 거쳐 사업수익이 반영돼 '지주사 디스카운트'가 발생한다는 점은 부저적으로 꼽았다.

조선합작법인이 최대 발행할 수 있는 주식 수는 3천163만주로 기존 주식 수 대비 약 45%가 증가하면서 주식 희석 우려가 존재하고,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 대비 약 30% 프리미엄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매수 가격이 다소 부담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국내 조선산업에서 현대중공업은 약 50%, 대우조선해양은 20~30%를 차지하기 때문에 두 회사는 국내에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돼 시장 지배력 및 경쟁력이 강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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