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LG화학, 컨센서스 하향 조정 마무리 단계-이베스트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LG화학에 대해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화학은 매출액 7조3천억원, 영업이익 2천89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기초소재 사업부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초소재는 투입시차에 의한 손실, 무역 분쟁으로 인해 주요 제품 수요가 위축되면서 스프레드가 악화돼 여수공장 정기 보수로 손실 약 1천억원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1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매출액 4억4천억원, 영업이익 2천420억원을 기록해 이익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전지 사업의 실적은 모든 사업부 중 유일하게 추정치를 웃돌았다. 양 연구원은 "이 부문에선 매출액 2조1천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는 자동차 전지가 적자를 기록했는데 4분기에는 소규모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분기 최대 수준인 1조원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전지 사업 전체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서고 2020년에는 14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기초 소재 회복과 전지 성장에 따라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추정치는 상향 조정도 가능해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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