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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암 SK스토아 대표 "新 플랫폼으로 2021년 취급고 2조 달성"


TV홈쇼핑 한계 극복한 'SK스토아 온' 론칭…"올해 턴어라운드 목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SK스토아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손잡고 TV 안에서도 모바일, 온라인처럼 다양한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 'SK스토아 온(ON)'을 론칭해 고객 공략에 나선다. 또 빅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오는 2021년에는 취급고 2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K스토아 본사에서 'SK스토아 온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1시간에 1개의 상품만 선보였던 기존 홈쇼핑의 한계를 벗어나, 온라인처럼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다양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TV 홈쇼핑 채널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홈쇼핑 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서비스로 '차세대 TV 홈쇼핑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 [사진=장유미 기자]
윤석암 SK스토아 대표 [사진=장유미 기자]

'SK스토아 온'은 한정된 시간에 소수의 상품을 전략적으로 판매하는 TV홈쇼핑과 달리, 채널 안에 또 다른 VOD 매장(카테고리)을 구성해 고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TV 안에서 다양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객들은 지금까지 그 시간에 편성된 방송 상품만 전화로 주문해 구입할 수 있었지만, 'SK스토아 온'을 이용하면 TV에서 7개 VOD 카테고리를 선택해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신양균 SK스토아 TV앱 및 모바일 TF장은 "그동안 홈쇼핑에서 하루 동안 선보일 수 있는 상품 수는 24개 밖에 안됐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할 수 없었다"며 "파트너사들이 많은 상품을 준비해도 모두 선보이지 못했던 까닭에 고객들이 채널을 돌리다가 5초 안에 반 이상이 이탈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까지 TV홈쇼핑은 고객들의 쇼핑 경험상 모바일, PC처럼 자유롭고 편리하지 않았다"며 "'SK스토아 온'을 비롯해 음성주문 서비스, 4가지 상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다원방송, AR·VR 스튜디오 등 홈쇼핑과 다른 T커머스 만의 장점을 살린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스토아 온'은 방송채널 상단에 전문 VOD 매장인 '트렌드봄', '리빙페어', '인기프로그램', '신상품', '영상리뷰', '주간베스트', '쇼핑찬스' 등 7개 VOD 매장을 개설해 방송 중인 상품 외에도 시청자가 상품 방송 영상을 직접 골라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주문하기 버튼 옆에 검색하기 버튼도 만들어 온라인 쇼핑몰처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TV에서 직접 검색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SK스토아 온'은 기존 홈쇼핑과 달리 모바일, 온라인처럼 고객들이 상품평과 별점, 구매정보 등을 볼 수 있도록 홈 화면 하단에 '상품 리뷰' 영역도 만들었다. 또 상품 주문 방식도 고객이 직접 전화 주문해야 했던 기존 홈쇼핑 시스템과 달리, 고객이 전화를 받는 방식으로 전화 주문할 수 있도록 차별화 했다. 고객들은 방송 컨텐츠를 본 후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고 '쉬운 자동주문'을 선택하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SK스토아는 '쉬운 자동주문'이 차별화된 서비스인 만큼,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신 TF장은 "고객들이 단순히 보는 TV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TV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아보고 즐기는 나만의 TV몰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스토아 온 [사진=SK스토아]
SK스토아 온 [사진=SK스토아]

SK스토아는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며 상품력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PB(자체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라이센스 브랜드와 직접 계약해 올 하반기부터 단독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고객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VOD 매장에서 '찜하기' 기능, 서비스 사용 이력에 따른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포유(For you)' 기능, 인기 키워드에 따른 상품 검색 기능도 이번에 추가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취급고는 4천85억 원이었지만 인프라, 인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진행하면서 180억 원 가량 적자가 났다"며 "올해는 'SK스토아 온'을 선보인 만큼 작년보다 취급고는 50% 이상 성장하고, 턴어라운드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에 발 맞춰 홈쇼핑사가 편성한 상품을 고객들이 단순히 시청만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상품을 언제든지 제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인터랙티브 서비스를 선보여 TV홈쇼핑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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