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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인터내셔널, 2020년까지 아태지역서 1천개 호텔 문 연다


'아시아 태평양 2020 비전' 발표…일자리 약 40% 확대 목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20년 말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천 개 호텔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또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신규 호텔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제 15회 남아시아 호텔 투자 컨퍼런스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이 담긴 '2020 비전'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이번 비전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약 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한 해에만 호주 홍콩 필리핀 네팔 인도에서 호텔 100개, 객실 2만 개를 오픈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현재 자사 보유 30개 브랜드 중 23개 브랜드의 호텔 710여 개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인구대국들이 자리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세계적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고 있다.

중국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국가로, 향후 중국에서만 약300개 이상의 호텔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운영 계획 중인 전체 호텔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올 한 해에만 중국에서 30개 이상의 호텔이 오픈 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515개의 객실과 6개 레스토랑 및 바를 갖춘 JW 메리어트 마르퀴스 상하이 푸동 호텔과 푸젠성 최초의 르네상스 호텔인 르네상스 샤먼 리조트 앤 스파가 4분기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홍콩 완차이에서도 세인트레지스 홍콩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다. 메리어트는 향후 인도에서만 호텔 50개, 객실 3만개를 오픈 할 예정이다. 인도는 현재 탄탄한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중산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메리어트의 업 스케일 호텔 및 럭셔리 호텔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메리어트는 올해 2분기에 인도 최초의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인 포트 무지리스 코치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을 오픈 할 예정이다.

또 메리어트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호텔을 적극 오픈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향후 140개 이상의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며, 필리핀에서는 2023년까지 메리어트 호텔 수를 현재의 3배까지 늘릴 예정이다.

메리어트는 호주에서도 향후 몇 년 이내에 럭셔리 컬렉션 호텔, 리츠 칼튼 호텔과 같은 주요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는 등 2020년까지 태평양 지역에서 50여 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호주 호바트에 타스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 올해 6월에는 호주 퍼스에 리츠 칼튼 퍼스를 오픈한다.

크레이그 스미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는 "메리어트가 호텔 규모를 늘려가는 것은 고객에게 더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와 향상된 경험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호텔업계 선도기업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랑받는 호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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