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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최고 수익은? '너의 이름은' 배급투자 41.2%


크라우드펀딩 모집한도 확대로 조달금액 증가 추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016년 도입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총 755억원의 자금이 조달됐다. 만기가 지난 펀딩 88건 중에서 55건이 수익을 거뒀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주요 동향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2016~2018년 동안 총 417개 창업‧벤처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755억원(483건)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18년 한해 동안 178개 기업이 301억원(185건)을 조달하는 등 이용 기업 수 및 조달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크라우드펀딩 채권투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너의 이름은' 포스터 [이미지=미디어캐슬]
크라우드펀딩 채권투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너의 이름은' 포스터 [이미지=미디어캐슬]

투자이익 발생한 채권들의 평균 수익률은 8.3%(연율 10.5%)였으며, 최고 수익률은 영화 '너의 이름은' 배급사업에 투자해 41.2%의 수익률을 거둔 건이었다.

'너의 이름은'은 관객 376만명을 동원해 기본이율 10%(연율)에 추가이율 70%(연율)을 받아 높은 수익을 거뒀다.

반면 투자손실이 발생한 경우 손실률은 평균 64.3%에 달했고, 원금 전액이 손실된 것도 10건(18억9천만원)이었다.

크라우드펀딩 연간모집한도가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올 들어 평균 조달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중 총 43개 창업‧벤처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14억원(44건)의 자금을 조달했다. 1분기 건당 평균 조달금액은 2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1억6천만원에 비해 62.5% 늘었다.

금융당국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발행된 채권의 상환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올 3분기 중에 추진할 가계획이다.

그동안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발행된 채권의 경우 발행기업이 자체 관리하고, 별도로 상환 현황 등을 공개하지 않음에 따라, 투자자들이 크라우드펀딩 채권 투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올 3분기 중으로 채권의 상환 건수, 금액, 부도율 등 관련 통계를 예탁원이 매분기 집계해 공개하는 방안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6월과 올 3월 발표한 대로 크라우드펀딩 허용기업 범위를 창업·벤처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중개업자에 금산법 적용 면제,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해 상장 후 3년간 크라우드펀딩 허용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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