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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25주년 맞아


2022년 총130개 전기 구동화 모델 선보여 친환경 모빌리티 구현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이 25주년을 맞이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유럽 최초의 연료전지차 '네카(NECAR)'를 공개한 것은 1994년 4월 13일이다.

발표 당시 '네카'는 이미 수천 마일의 주행 거리를 기록해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전기 구동 방식의 시작을 알리며 새로운 에너지 원의 기술적 가능성을 증명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또 전 세계인들에게 연료전지 기술이 전기차 추진 장치로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연료전지 기술이 가진 다양한 장점도 두루 선보였다.

연료전지 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사용되던 모든 주행 시스템보다 현저하게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성과 높은 수준의 친환경성, 극히 적은 자원의 사용량 등을 장점으로 한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는 끊임없이 수소 기반 연료전지차 연구와 개발을 이어갔다. 1996년 공개한 V-클래스 기반의 세계 최초 연료전지 승용차 '네카 2'부터 2000년 선보인 '네카 5'까지 '네카' 후속 모델들과 함께 1997년 최대 250km 주행에 성공한 연료전지 버스 '네버스(NEBUS)' 등 다양한 연료전지 차량을 선보였다. 또 단계적으로 연료전지 시스템의 크기를 줄이고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발전시켰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02년 A-클래스 롱 휠 베이스 버전의 차체 바닥에 한층 컴팩트해진 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한 연구용 차량 'A-클래스 F-CELL'을 개발했다. 이후 2004년 말부터 독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일상생활에서의 적합성을 입증하기 위해 장기간 실제 도로 주행 시험을 시작했다.

2009년 8월 첫 번째 양산 수소연료전지차 'B-클래스 F-CELL'을 선보였고 같은 해 연말부터 소량 생산을 시작했다. 'B-클래스 F-CELL'은 수소연료 전지를 동력 장치로 사용하는 최신형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높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선사하는 동시에 전기 모터의 힘으로 최고 출력 136마력과 최대 토크 29.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수소를 3분만 충전하면 최대 400km 거리를 달리고 영하 25도에서도 작동하는 등의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다.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GLC F-CELL'.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GLC F-CELL'. [사진=메르세데스-벤츠]

2017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수소 연료전지차와 순수 전기차의 특성을 결합한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GLC F-CELL'을 공개했다. 'GLC F-CELL'는 혁신적인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순수 전기 구동계를 하나의 차에 담은 신개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지능화한 작동 모드를 통해 배터리와 연료전지의 사용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수소와 전기 사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연료전지차를 포함한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2022년까지 총 130개의 다양한 전기 구동화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모빌리티를 구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EQ 브랜드 모델에 100억 유료 이상을, 배터리 생산 분야에 10억 유료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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