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EV 트렌드 코리아] "자율주행 셔틀 안전성‧제도개선 최우선"


전세계적 실증 사업 전개…국내 도입 위해선 안전‧제도 뒷받침 필수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셔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도입을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와 제도 개선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의 EV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자율주행 셔틀의 실태와 도입 문제점 등이 다뤄졌다.

'자율주행 셔틀'은 현재 배터리 기반 전기차동차에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개발되고 있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연결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인 동시에 친환경차로 미래 대중교통수단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셔틀이 자율주행 전기택시‧버스의 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미국 30개 주에서 자율주행 셔틀이 실증 사업 중"이라며 "2년 전부터 미국에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자율주행 셔틀이 빠른 속도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미국에서는 대중교통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시작했다"며 "이후 정규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로의 가능성을 보고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올해 30개 주에서 자율주행 셔틀 실증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셔틀이 2018년부터 경기도 판교에서 시험 운행 중이다. 해당 자율주행 셔틀은 10인승 내외이며, 국토교통부에서 20인승과 40인승 내외 자율주행 버스를 연구개발해 2020년과 2021년 세종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황금빛 기자]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황금빛 기자]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대중교통 서비스를 온전히 커버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김 박사는 "한국에서 5~10년 안에 자율주행 버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이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은 각각의 도로조건에서 얼마나 안전한가를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100정도 테스트를 했다면 한국은 1%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을 하기 때문에 도로 운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며 "도로에서 어떻게 운행하는 것이 안전한지, 사고 시 책임 규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책임과 관련된 법·제도를 정비하고 보험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EV 트렌드 코리아] "자율주행 셔틀 안전성‧제도개선 최우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