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개그맨 정용국이 공개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매니저와 관련된 일화를 두고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결국 정용국은 "특정인을 비방할 의도가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정용국은 지난 6일 밤 방송된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용국은 자신이 운영 중인 곱창집에 찾아온 블랙핑크 제니와 스태프들에 얽힌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해당 벤을 운전한 사람은 블랙핑크 제니의 매니저였다고 했다. 이 남성은 발렛파킹을 권하는 직원의 말에 "여기 세워놓고 딱지 끊겨도 된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매니저 2명과 스태프 2명이 차에서 내리며 7인의 자리를 요청했다. 이어 "조리를 다 해서 음식을 드렸더니 블랙핑크 제니가 왔다"며 "아 저분은 저래도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갑롭을박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니 매니저의 불법주차 행위를 비판하며 YG엔터테인먼트의 사과를 촉구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매니저의 문제지, 제니가 잘못한 게 아닌데 에피소드 공개로 이름이 거론되는 게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방송 후 정용국의 SNS는 가게 홍보에 제니를 이용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정용국은 논란이 커지자 7일 이데일리에 "방송 중 내용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셨다면 죄송한 마음이다"고 사과했다. 이어 "특정인을 비방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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