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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콩서 찾은 스트레스 피부영향 억제물질 발표


쿠메스트롤, 피부장벽 기능장애를 낮춰…"안티에이징 제품에 적용"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장벽 기능장애를 콩에서 추출한 '쿠메스트롤(coumestrol)'이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피부연구학회(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 SID) 연례 학술대회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장벽 기능장애를 쿠메스트롤이라는 물질이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트레스는 노화, 건조, 색소침착 등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아모레퍼시픽이 콩에서 찾은 스트레스 피부영향 억제물질을 세계피부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콩에서 찾은 스트레스 피부영향 억제물질을 세계피부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사진=아모레퍼시픽]

특히 콩팥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은 피부장벽의 손상 및 약화로 인해 외부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인 피부장벽 기능장애의 주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또 스트레스 상황에서 피부는 코르티손(cortisone) 호르몬을 코르티솔 호르몬으로 전환시키는 효소(11β-HSD1)를 증가시켜 이로 인해 피부 내 코르티솔 농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10년에 걸쳐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쿠메스트롤이 효소(11β-HSD1)에 작용해 코르티솔로의 전환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피부장벽 기능장애를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연구소,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과 함께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937년 설립된 세계피부연구학회는 피부연구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해당 학회에서 한국 화장품 업체가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연구 성과를 안티에이징 제품에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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