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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3천687억원…미중 무역분쟁 직격탄


애플 OLED 패널 공급 준비 일회성 비용도 악화 요인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이 3천68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보다 크게 악화됐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비롯한 대외 무역환경의 악화로 패널 수요가 크게 줄면서 나타난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가 23일 공시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5% 하락한 5조3천534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5천50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손실에 대한 컨센서스는 각각 5조9천355억원, 2천846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대폭 확대된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패널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가격악화가 심화됐다는 입장이다. 또한 모바일 OLED 공급 준비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부터 애플 신제품 OLED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41%로 전 분기 대비 개별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OLED TV 매출 비중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 포인트 증가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22%, 모니터용 패널이 18%, 모바일용 패널은 계절성 효과로 전 분기 대비 6% 포인트 감소한 19%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동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서"3분기부터 광저우 OLED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OLED 패널 생산능력이 현재의 두 배 가까이 확대되어 대형 OLED 사업성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주의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 신규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미 공장도 복수의 거래선 대상으로 공급이 확대된다. 또한, 자동차용 플라스틱 OLED도 하반기에 제품을 첫 출시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파주 P10 공장 내 10.5세대 OLED 생산라인 추가 증설을 위한 3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 부문의 글로벌 OLED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초대형,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입장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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