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이대 백반집의 배신…"백 대표 음식은 맛이 다 강하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이대 백반집의 참담한 상황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름특집 2탄'으로 성내동 분식집, 대전 청년구단, 포방터 홍탁집, 이대 백반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벙송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첫 번째 골목 '이대 꽃거리 삼길'의 백반집도 등장했다. 이대 백반집은 출연 당시, 백종원과 요리대결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 카레 순두부 솔루션을 받은 바 있다.

백종원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이대 백반집에 비밀 점검요원들을 잠입시켰다.

점검요원이 "순두부찌개가 너무 맵다"고 말하자 백반집 사장은 "백대표 음식 많이 안먹어 봤느냐"면서 "백 대표 음식들은 맛이 다 강하다"고 핑계를 댔다. 이어 "맵고 약간 짜고 약간 달아서 호불호가 있다. 지금 원래 알려준 것보다 훨씬 맛있어졌다"고 백종원 탓을 했다. 백종원은 쓴 웃음을 지으며 허탈해 했다.

또 다른 요원이 "시큼하다"고 하자 백반집 사장님은 "김치 때문에 그렇다"면서 "음식 잘못 만들면 백 대표에게서 바로 전화 온다. 시키는 대로 안 하냐고 바로 전화 온다. 알려 주신대로 한 것이다. 레시피가 바뀌면 손님들이 먼저 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암담해진 백종원은 요원들에게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 포장을 요청했다. 백종원이 레시피를 해준 제육볶음을 톱3 음식으로 꼽았던 김성주는 제육볶음에 대해 "냄새에서 끝났다. 기름 냄새가 너무 난다"고 했고 정인선도 "오래된 냄새가 난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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