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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개발자와 상생" …AI추천시스템 '버팔로' 오픈소스 공개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외부개발자와 동반 성장 강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기술 사이트를 론칭하는 등 개발자와 동반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이프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신정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행사에서 "추천 시스템 버팔로를 어제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며 "카카오가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던 2010년 초반에는 지금보다 관련된 오픈소스도 적고 쓸 것도 마땅치 않았다"고 말했다.

29일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는 신정환 카카오 CTO  [카카오 ]
29일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는 신정환 카카오 CTO [카카오 ]

이어 "우리가 원하는 방대한 크기의 데이터를 다루기에는 충분한 프로젝트가 없어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고 지금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공개하기로 했다"며 "버팔로는 현재 공개된 라이브러리들보다 수배에서 수십배 빠르면서 동시에 뛰어난 메모리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기술 사이트 '카카오 테크'도 론칭했다.

신 CTO는 "카카오가 기술 사이트를 론칭했는데, 카카오의 서비스 개발 사례를 포함해서 트러블 슈팅 과정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생생하게 공유한다"며 "저희가 주최하는 기술 이벤트 뿐만 아니라, 후원하거나 참여하는 개발자 커뮤니티, 학회, 학교 등의 기술 이벤트에 대한 소식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개발자들과 외부 개발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우며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신 CTO는 "오픈오스화를 비롯한 여러 활동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도이며,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예정"이라며 "올해 콘퍼런스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성장'을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많은 서비스들 뒤에 있는 핵심 기술이나 인프라에 대한 투자 및 연구개발(R&D)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그 결과들을 함께 나누어 쓸 수 있도록 노력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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