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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시스템 유럽 확대…현대오토에버, 3분기 '선방'


매출·영업익 상승…"그룹 IT투자 확대로 지속 성장 예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현대차그룹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 커넥티드카 시스템 확대 등 계열사에 힘입어 두 자릿 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 매출 3천85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1%, 5.2%씩 성장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5% 증가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12.5% 오른 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시스템통합(SI) 매출 비중이 46.1%, IT아웃소싱(ITO)은 53.9%를 차지했다.

 [자료=현대오토에버]
[자료=현대오토에버]

회사 측은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유럽으로 확대하면서 SI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게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누적 현대오토에버 유럽 법인 매출은 4천500만 유로로 작년 동기보다 13.4% 상승했다.

인도 법인의 경우 기아차 인도법인 설립을 지원하면서 SI 매출이 97%나 늘었고, 현대모비스의 ITO 인력을 통합한 효과로 ITO 매출이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의 차세대 시스템, 카클라우드 등 SI사업 확대로 미주 법인 매출은 전년보다 16.8% 커졌다.

덕분에 증권가에서는 현대오토에버 매출이 2021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의 IT 투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 2월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기술에 향후 5년간 15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현대오토에버가 추진중인 글로벌 통합 IT(One- IT)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홈,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전략 사업 매출 비중은 아직까지 5% 미만으로 추정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대오토에버 매출은 2021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2018년 4.9%에서 2021년 5.3%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매출은 1조5천810억원, 영업이익은 800억원으로 각각 10.9%, 14.4%씩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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