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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윌슨 "패스오브엑자일2, 전작을 품은 이유는…"


POE1 픔는 POE2…꾸미기 아이템·보관함 공유한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두 개의 서로 다른 캠페인을 한 게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재 계획은 3개월마다 신규 리그를 업데이트할 때 '패스오브엑자일1'과 '패스오브엑자일2'를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크리스 윌슨 그라인딩기어즈게임즈 대표는 29일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최근 베일을 벗은 패스오브엑자일2에 대해 이같이 입을 열었다. 그는 "패스오브엑자일2는 전작의 20년 후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패스오브엑자일1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윌슨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대표가 2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크리스 윌슨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대표가 2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패스오브엑자일2는 최근 뉴질랜드에서 열린 '엑자일콘' 행사에서 가장 호응을 이끌었던 신작이다. 넘버링 후속작이 전작과 단절된 형태로 제공되는 여타 게임들과 달리 패스오브엑자일2는 하나의 게임에서 전작과 후속작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스킬을 두 게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구매한 꾸미기 아이템과 보관함도 그대로 두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엑자일콘 키노트 발표에서 "확장팩을 계속 추가하면 이용자가 새로운 콘텐츠에 도달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후속작을 만들면 원작과 후속작의 이용자가 분산되고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를 후속작이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패스오브엑자일2를 이같이 디자인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패스오브엑자일1의 스토리를 계속 연장하면 신들과 보스들이 너무 강해지는 문제가 있다"며 "20년 뒤를 배경으로 한 패스오브엑자일2를 통해 이를 리셋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패스오브엑자일2의 세부 특징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총 7장의 신규 캠페인(스토리 라인)이 담겨 기존 캠페인과 더불어 한층 더 새로워진 플레이를 제공한다. 또한 현재 버전과 다른 캐릭터 전직 시스템이 등장하며 총 19개의 전직 클래스가 등장한다. 기대를 모았던 '변화술(변신 스킬)'이 추가되는 전직 스킬도 나온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개발이 완료된 이후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PC와 콘솔 버전으로 동시 제공하도록 개발 중이다.

패스오브엑자일1에 대한 개발도 꾸준히 진행한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패스오브엑자일2의 그래픽이 한층 개선된 만큼 신규 이용자가 곧바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에게 패스오브엑자일1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패스오브엑자일 모바일'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패스오브엑자일 모바일은 엑자일콘 시연대에서 첫 베일을 벗은 바 있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모바일 버전의 경우 다른 게임의 영향을 받지 않은 우리만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존 한국과 중국 등에서 출시된 모바일 RPG들과는 다른 형태의 게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엑자일콘 현장 전경. [사진=카카오게임즈]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엑자일콘 현장 전경. [사진=카카오게임즈]

한편 패스오브엑자일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대표 크리스 윌슨)가 개발한 핵 앤 슬래시 PC 온라인 게임이다.

패스오브엑자일의 신규 확장팩인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오는 12월 14일 제공될 예정이다. 엑자일콘에서 함께 공개된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신규 스토리와 콘텐츠를 담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아틀라스 메카닉 ▲5인의 엔드게임 보스 ▲신규 클래스와 아이템 ▲신규 글로벌 리그 '변형' 등이 제공된다.

이용자는 게임 내 제공되는 5인의 보스를 물리치고 최종적으로 아틀라스의 모든 지역을 업그레이드해 지도를 14~16등급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중 신규 리그인 변형은 몬스터를 조합해 나만의 보스를 만들어 전투를 즐길 수 있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특정 몬스터를 사냥해 샘플을 수집하고 이를 조합하는 등 변형성을 지닌 보스를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신규 리그인 변형에서 이용자는 자신만의 보스를 창조해 본인이 원하는 난이도와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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