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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현대차그룹, '정의선표'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플라잉카 등 기술 집결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미래차 분야에서 IT 기술이 핵심이 되면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자동차업계의 기술의 장이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CES 2020'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CES 2020'에서는 미래차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7일(현지 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0'이 개최된다. CES는 지난 2010년 이후 자동차 기업들도 전시에 대거 참여하면서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불리기도 한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모터쇼보다 CES 참석에 더욱 의의를 둘 정도로 CES는 자동차업계에서도 중요한 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은 이번 CES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참석하며 기술 동향을 적극 살펴왔다. 2017년에는 기조연설자로 무대 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과 올해는 그룹 현안을 챙기기 위해 CES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정의선 부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참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차는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인다. 앞으로 경험하게 될 혁신적인 이동성과 이에 기반한 역동적인 미래도시의 변화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허브 :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세 가지 구성 요소의 긴밀한 연결성이 핵심이다.

UAM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이른바 '플라잉카'라 불리기도 한다. 하늘을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만큼 도로 혼잡을 줄이고,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BV는 개인화 설계 기반의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이동하는 동안 탑승객은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UAM, PBV를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Hub다. 미래도시 전역에 Hub를 배치해 서로 다른 형태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시장을 꾸민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역시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시장을 꾸민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역시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시장을 꾸민다.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대형 아트 월에 미래차와 사람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을 담아 미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 에스(M.Vision S)'를 공개한다. 엠비전 에스는 올해 초 CES에서 선보인 '엠비전'의 진화된 형태다.

'엠비전 에스'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라 할 수 있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가상공간 터치, 3D 리어램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의 기술이 담겨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차량의 몸체를 활용해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신개념 램프 기술이다. 주행 상황에 따라 웃는 표정을 보이거나 다양한 그래픽 표시로 보행자와 소통한다. 또한 승객의 감정 상태 변화 등을 자동 인식해 조명 색깔을 바꿔주는 등 내부와도 소통한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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