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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설 선물세트 경쟁 돌입…'프리미엄'으로 승부


프리미엄부터 초저가 가성비 선물까지 다양…"대형 할인점보다 저렴"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설 연휴를 한 달 가량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백화점 수준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앞세워 시장 경쟁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경자년을 맞아 총 683종의 명절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 전 세계 최고가의 '로마네꽁띠2013'과 프랑스 최고 수준의 와인인 '5대 샤또와인세트' 2종을 비롯해 '페트뤼스2014', '샤또디껨2002'를 한정 판매한다. 또 명품 잡화 상품으로 에르메스 클릭H팔찌와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3종 등 22종의 명품 잡화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GS25는 이색 아이디어 상품으로 1천만 반려동물가구를 위한 반려동물 자동 센서 급식기 2종과 '가심비' 상품으로 유명한 브리츠 음향기기 4종 등 다양한 소형 가전, 생활 잡화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명절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선호 트렌드에 부합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사전 구매 할인 등 파격 프로모션까지 기획함으로 보다 계획적 소비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대형 할인점보다 더 알뜰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GS25는 대형 할인점보다 합리적 구매가 가능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사진=GS25]
GS25는 대형 할인점보다 합리적 구매가 가능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사진=GS25]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올해 설을 맞아 농협홍삼 한삼인과 손잡고 최상급 홍삼인 '천삼'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천삼'은 연간 생산량 중 단 0.1% 최고 등급의 홍삼만을 선보인 것으로, CU는 천삼 15지, 20지, 30지 등 총 6종의 상품을 출시한다. 또 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1등급 이상의 한우만 담아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안심 한우세트를 당일 생산·출고 방식으로 제공한다.

소형가전 선물에는 미(me)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했다. 사시사철 미세먼지로 인해 '대세' 상품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기도 차량부터 탁상용까지 7종의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유명 대기업 회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IQ에어 퍼스널 공기청정기도 준비됐다.

세븐일레븐은 저렴한 실속형에서 고가 프리미엄제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구비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저렴한 실속형에서 고가 프리미엄제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구비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최근 명절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저렴한 실속형부터 고가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준비했다.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참고소한 도시락김세트'가 1만 원대 가격으로 판매되며, 생활용품과 가공식품 등 실속상품으로 구성된 '아모레 종합 1호', '동원 혼합 7호' 등 초저가 선물세트들도 마련됐다.

또 명절 선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정육, 과일도 10만 원 이하 가성비 상품으로 준비했다. 등심과 채끝 등 다양한 부위가 들어있는 한우구이세트부터 샤인머스킷, 천혜향 등 최근 인기 과일로 구성된 혼합과일 선물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해 명절 상차림에도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소고기 버섯잡채, 기사식당 돼지불고기, 우삼겹순두부찌개 등 대표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엄마밥 3종세트' 상품도 운영한다.

이마트24는 '가성비'와 '고급화'에 방점을 찍은 상품들을 선보인다. 품목은 주류, 신선식품, 음료, 패션뷰티 등 184종이다. 이마트24는 이마트와 같은 수준의 가격인 캔햄과 캔참치를 내놨으며, 다음달 20일부터 31일까지 BC카드로 결제할 경우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 신선식품은 '선서인더가든'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였다. 선서인더가든은 미국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하우스 매장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오메가3 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이마트24는 어린이와 키덜트족을 겨냥한 완구 16종도 선보였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선물세트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도 높였다.

이마트24는 '선서인더가든' 등과 협업한 상품군을 준비했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선서인더가든' 등과 협업한 상품군을 준비했다. [사진=이마트24]

미니스톱은 정육, 수산물, 청과, 취미상품 등 570여 종의 다양한 설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특히 프리미엄과 초저가 가성비 선물을 선호하는 고객 양극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하비슈머(취미+소비)를 겨냥해 운동기구 상품과 프리미엄 가전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 백화점 식품관에서 직접 배송되는 프리미엄 한우 제품도 운영한다. 무항생제 한우 특갈비 1호, K한우 암소 1호, 무항생제 한우 선세트 등 고품질 백화점 정육 제품을 매장 방문 없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건강, 취미, 여가생활 등 관련상품을 확대했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미니스톱만의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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