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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간 박용만 회장의 쓴소리…"규제 틀 탓에 중국보다 존재감 못해"


"기업혁신 위한 규제개혁 절실하다"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 전시관 관람 후 중국 등과 비교해 규제에 묶여 드론 등 신사업을 키우지 못하는 한국 산업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박 회장은 신사업 분야서 한국기업의 존재감이 중국보다 약하다며 기업혁신을 위한 규제개혁이 절실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이날 두산과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의 혁신 제품들을 직접 살펴봤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은 삼성이 세계 톱이라 정말 자랑스럽다"며 했다. 두산 전시장에 대해서도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만 박 회장은 "드론같은 것만 봐도 잘할 수 있는데 규제의 틀 때문에 발전 못한거 아닌가"라며 "서울에서 규제에 대해서 혁신을 못하겠단 논리를 가진 분들은 여기에 오면 설땅이 없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 중견기업들이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왔지만, 미래는 그분들이 다 하는 건 아니다"며 "새로운 업체와 새 미래가 생겨야하는데 결국 이러한 기업이 한 공헌을 바탕으로 미래를 막는 일을 하지 않았는지 우리 사회 전체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 사회 경제 모든 지도자분들이 우리가 익숙한 자랑스러운 그늘 아래에서 미래를 여는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한다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때문에 한편으로 자랑스러우면서도 안타깝고 고맙기까지 하다는 게 그의 얘기다.

한편 대한상의 참관단은 두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기업의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무인 자동화 건설 솔루션과 AI·5G·IoT 기술을 접목한 가전제품, 수소연료자동차 등을 참관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미래 기술의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의 혁신비전을 관찰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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