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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하철 5G 완전개통…서울·수도권은 "연내 개통 목표"


대구·대전·부산도 3월까지 개통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오는 3월까지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지하철에서 5세대 통신(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노선에 5G 설비를 공동 구축하고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통 3사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지하철 철도, 역사 내 5G 서비스 개통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달 첫주 기준으로 광주광역시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지하철 운행 전 구간에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

광주지하철 1호선에 이동통신3사의 5G 설비가 구축돼 있다. [출처=KT]
광주지하철 1호선에 이동통신3사의 5G 설비가 구축돼 있다. [출처=KT]

지하철 통신망을 구축에는 어두운 선로 내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설비 등을 설치해야 한다. 또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 문제로 운행이 중단된 새벽에만 장비를 설치할 수 있어 시간이 걸린다. 이때문에 이통 3사는 설비를 공동구축하고 있다. 1·4·7호선은 LG유플러스, 2·8·9·분당선은 KT, 3·5·6호선은 SK텔레콤이 나눠 맡고 있는 것.

또 5G 구축 주관사는 지하철공사 등 담당기관과 공사 인허가를 협의하고, 기반시설 공사를 전담한다. 주관사가 기반 공사를 마치면 주관사와 참여사가 각 사의 기지국 장비를 설치·연동해 네트워크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통 3사는 광주를 시작으로 3월까지 대구와 대전, 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5G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수도권 지하철에서는 2호선과 3호선, 6호선, 8호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 5G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모든 노선 개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규정에 따라 작업시간 중 안전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1~4호선) 소속 감독관 입회가 필수인데, 인력 부족으로 진행이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속도라면 2022년은 돼야 완전한 5G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연내 서울·수도권 지하철 5G 서비스 개통을 목표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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