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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 낮다-KB


창업주 지분율 미미…신동빈 회장 중심 재편 완료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와 관련, 롯데지주의 경영권 분쟁이 재발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KB증권은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3.1%로 미미한 데다 한국 내 지배구조는 이미 신동빈 회장 중심으로 재편이 완료된 상태여서 경영권 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 19일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98년에 호텔롯데 대표이사 회장과 롯데쇼핑 대표이사 회장, 2009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2011년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롯데그룹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2015년 7월 불거진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2017년 법원에서 한정 후견인을 지정 받으면서 경영활동이 중단됐다.

KB증권은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롯데지주에 대한 보통주 지분율은 지난해 9월말 기준 3.1%이고 3남매의 보통주 지분율은 신동빈 11.7%, 신영자 2.2%, 신동주 0.2%이다"며 "고 신격호 명예회장 지분의 상속이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추도기간 등을 감안 시 호텔롯데의 IPO 등 지배구조 개편관련 후속 일정들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한국 내 지배구조는 이미 신동빈회장 중심으로 재편이 완료된 상태여서 변수는 일본주주들의 표심인데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주요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사내이사에 재선임된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선임 재도전은 불발로 끝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부회장직과 자회사의 임원직에서 해임된 것이 부당하다며 일본에서 제기한 소송에서도 패소한 바 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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