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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패션 NO!"…신세계인터, '지속 가능 패션' 도전


시즌 구분 없는 패션 브랜드 '텐먼스' 론칭…10개월 입을 수 있는 옷 선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속 가능 패션에 도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계절 구분이 없는 패션 브랜드 '텐먼스(10MONTH)'를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텐먼스'는1년 중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의미한다. 이는 시즌별 신제품을 출시하는 패션업계의 관행을 과감히 깬 것으로, 2주에 한 번씩 신제품을 내놓는 패스트 패션의 트렌드와는 상반된다.

'텐먼스'는 패스트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한 시즌만 입고 버려지는 옷이 많고, 시즌이 지나면 품질에 문제가 없는 옷도 재고품이 돼 할인 판매되는 현실에 착안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텐먼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가 추구하는 것은 '에버 디 에센셜(Ever the essential)'로 언제나 필수적인 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계절과 상관 없이 입을 수 있는 기본이 되는 품목을 좋은 원단을 사용해 몸에 잘 맞도록 본질에 집중해 제작한다.

원단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스펜스 브라이슨(SPENCE BRYSON)사의 아이리쉬 린넨, 세계적 소재 기업 렌징사의 텐셀,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인 우리나라 진주에서 나오는 실크 등을 사용한다.

또 제조 단계에서의 품질을 높이고 균일함을 유지하기 위해 각 카테고리 별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제작사를 선정했다. 스웨터는 한보섬유, 데님은 명보사와 같은 전문 파트너사에서 제작한다.

주요 제품의 가격대는 티셔츠 3만~5만 원대, 팬츠와 셔츠 각 9만9천 원, 원피스15만9천 원 등으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시킨다.

올해 브랜드 대표 제품은 대한민국 패턴 명장과 함께 제작한 '마스터핏 재킷'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한국인의 체형에 꼭 맞는 실루엣의 재킷을 제작하기 위해 우리나라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제379호 서완석 씨와 협업했다.

이 제품은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리는 황금법칙의 길이감, 어깨라인부터 완벽하게 떨어지는 간결한 실루엣, 사방으로 늘어나는 편안한 이중직 소재와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적당한 두께감이 특징이다.

또 마스터핏 재킷과 함께 한 벌로 골라 입을 수 있는 슬림팬츠, 와이드팬츠, 스커트를 세트 구성으로 선보여 실용성을 더했다.

목민경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기획자는 "싸게 사서 잠깐 입고 버려지는 패션에 피로감을 느끼게 되면서 1년 내내 옷장에 두고 꺼내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에 대한 신선함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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