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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아마존 프라임 대항마, 성공 어려워"


아마존 따라하기에 급급…식료품 배송사업에 집중해야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유통매장 업체 월마트가 e커머스 강자 아마존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회원제 서비스를 내놔 이 서비스가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월마트는 아마존의 단골고객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프로그램과 유사한 월마트 플러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월마트 플러스의 성공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은 전세계에 1억5천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은 충성도가 높고 아마존 사이트의 이용률이 비회원 대비 2배에 달한다.

특히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들에게 무료 익일배송과 프라임 비디오, 스트리밍 음악 등의 콘텐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홀푸드 마켓 등의 서비스를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월마트 플러스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월마트]
월마트 플러스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월마트]

하지만 월마트 플러스는 아마존 프라임에 비해 회원들이 받을 수 있을 혜택이 매우 적다.

컨설팅 업체 CG42 스테판 벡 매니징 파트너는 월마트가 아마존 따라하기보다 자사만의 장점을 내세운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월마트의 가장 큰 문제가 전혀 다른 온라인 쇼핑 사업에 기존 전통적인 유통사업 접근방식을 적용하고 있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월마트는 아마존이 수년전에 시도했던 기업인수와 사업 따라히기로 아마존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에 반해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는 오랜기간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단순 배송 서비스를 넘어 아마존의 강력한 생태계의 한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반면 월마트 플러스는 무료 배송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고 그 외에 이렇다할 장점이 없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월마트가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통해 아마존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할 경우 아마존이 제공할 수 없는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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