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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發 '코로나19' 재확산, 소상공인 매출에 직격타


서울·제주·경기 등 소상공인 매출 줄어…관광·교육·음식점도 타격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소상공인들이 매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15차 결과에 따르면, 최근 서울, 경기·인천, 제주 등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이 이달 초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 지역 매출액 감소 비율은 전주 대비 10.2%p 증가한 64%를 기록했다.

남대문 시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남대문 시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중기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올해 2월 3일부터 매주 월요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00곳, 전통시장 22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전후의 매출액을 비교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

15주차 조사가 실시된 이달 11일 전후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난 시기와 맞물린다. 이 여파로 제주(60%), 경기·인천(51.4%), 광주·호남(56.4%)의 매출액 감소율도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76.9%), 교육서비스(64.1%), 음식점(50.6%) 등의 매출이 전주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배달판매 확대(29.0%), 세일·이벤트 등 마케팅 강화(17.5%), 온라인 판매 확대(5.2%)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정부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소상공인전용상품권 확대(93.7%), 홍보·마케팅비 지원(9.3%), 지역축제 등 공동이벤트 확대(6.7%) 등을 지원해주길 요청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19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활속 거리두기,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팔 간격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하는 것이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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