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전자도서 플랫폼 지원 협약 체결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전자도서 제작 플랫폼 구축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실로암이 이번에 구축하는 플랫폼은 기존의 물리적 제약 요소를 최소화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으로는 봉사자 모집부터 도서배정, 전자도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4~6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새 플랫폼에서는 모든 프로세스가 온라인으로 통합돼 누구나 언제든지 즉시 참여할 수 있고, 여러 명이 동일한 책을 함께 제작하는 클라우드소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C제일은행은 이 플랫폼 구축 사업에 2천만원을 기부하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임직원 봉사자들을 투입한다. 플랫폼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시각장애인 전자도서 제작 봉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실로암과 함께 매달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기훈 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봉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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