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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출산 친화 기업 문화 만들 것"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위한 '2020 저출산 심포지엄' 개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출산 친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저출산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인구학회가 주최하고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대통령직속기관)와 포스코가 후원했다. '인구절벽, 지방도시 소멸의 시대, 청년이 행복한 나라에 미래가 있다'라는 주제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다양한 사례 연구를 공유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포스코는 학계, 정부, 기업이 한 목소리로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공론화 하고,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사회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제시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가 먼저 출산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시행과 함께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제'도 도입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저출산 해법에 대해 학계, 정부, 여러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되어 논의된 정책 제언과 아이디어들이 우리 사회로 확산되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 유명인사들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을 분석해보는 '토크콘서트 : 밀레니얼 톡!', 마지막으로 '정책제언 및 랩업'으로 구성됐다.

주제발표에서 서울대학교 이철희 교수는 광양제철소가 소재한 광양시와 이천 SK 하이닉스공장 건설에 따른 인구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에서 기업의 고용확대가 혼인·출산율 증가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이에 인구절벽 위기에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은 직원들의 출산·육아를 지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며, 이를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정책제언 및 랩업'에서는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책, 청년이 살고 싶은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특히 그 간 사회가 간과했던 결혼·출산·육아 제도정비와 함께 올바른 돌봄 문화 정착을 위해 이주돌봄노동자 국내유입 정책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형수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의 저출산 문제는 재난 수준으로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 SK 등의 사례처럼 기업들의 노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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