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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승용차 수입액 17.7% 증가…일본차는 감소세 지속


수출액은 40.6% 감소…친환경차 수출은 증가세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올해 2분기 승용차 수출은 급감한 반면 수입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본차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62억 달러, 수입액은 29억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40.6% 감소했고 수입액은 17.7%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3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 수입대수는 8만 대로 2.2% 증가를 보였다.

평택항 기아차 선적부두 [아이뉴스24]
평택항 기아차 선적부두 [아이뉴스24]

수출 대상국(금액기준)별로 살펴보면 영국(11.0%), 네덜란드(46.1%), 이스라엘(45.2%)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했다.

반대로 미국(-31.3%), 캐나다(-56.1%), 독일(-29.4%), 프랑스(-11.9%), 사우디(-16.6%), 호주(-66.4%) 등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전체적인 수출 감소에도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7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수출비중도 전분기(16.7%)보다 크게 상승한 28.2%로 전체 승용차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친환경차량은 영국(273.2%), 독일(65.9%), 프랑스(69.0%), 네덜란드(69.4%), 스웨덴(13.8%), 스페인(14.6%) 등의 국가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금액기준)은 독일, 미국, 슬로바키아, 영국, 일본 순이다. 독일(43.9%), 미국(5.2%), 슬로바키아(922.4%), 영국(62.0%)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일본(-65.6%), 스웨덴(-15.8%), 이탈리아(-14.2%), 남아공(-68.6%) 등은 감소했다.

특히 일본 승용차 수입은 전 차종에서 전분기(-44.2%)에 이어 큰 폭의 감소(-65.6%)를 지속했다.

국내 승용차 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은 신차출시, 전기차 보조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친환경차 수입은 독일(비중 36.6%), 미국(비중 30.1%)을 중심으로 47.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7천750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3만6천70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15.2% 증가했다.

수출은 친환경차 단가(대당)가 2020년 2분기 2만5천568달러로 10.6% 증가하며 10분기 연속 상승하고 대형 휘발유차량이 2만2천697달러로 11.3% 상승해 전체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대형 휘발유(39.7%), 친환경차(32.8%)의 단가 상승으로 전체 승용차 수입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5.2% 상승했다.

관세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승용차 전체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은 EU·북미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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