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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광화문 떠난다…제주서 '제2 창업'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힘 싣기 나서…김기병 회장 "1등 향토기업 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제주 최고층 복합리조트 '드림타워'를 건설 중인 롯데관광개발이 광화문을 떠나 제주에 새 둥지를 틀고 '제2창업'을 선언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광화문의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음달 주주총회서 본사 이전을 확정한 뒤 등기 이전 등록 절차를 거쳐 본사를 옮길 에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71년 창업했다. 관광업계 최초로 금탑산업을 수상했고 업계 최초 코스피 상장 등의 업적을 남겼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고 '제2 창업'에 나선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고 '제2 창업'에 나선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는 롯데관광개발이 총 사업비 1조6천억 원을 투자한 사업이다. 이는 순수 국내 자본이 제주도에 투자한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다. 신규 채용인원도 3천100명으로 제주 사상 단일기업으로서는 가장 많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중 80%를 도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 드림타워는 38층, 169m 높이로 지어진다.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천737㎡으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이달 준공되며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전 허가 시점에 맞춰 개장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제주도에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연간 140만 명 유치하고, 연간 530억 원에 달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제주 최고 향토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방침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오픈과 동시에 제주에서 제2 창업을 한다는 각오"라며 "고급 일자리 1등, 세금 1등 향토기업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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