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대백화점, 2Q 영업익 81억…전년比 84% ↓


매출 5166억원 기록…신규점 개점에 면세점 실적은 개선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현대백화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2분기 매출 5천166억 원, 영업익 8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1%, 84% 줄어든 것이다. 순이익은 147억 원으로 같은 기간 69% 줄어들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9천662억 원, 영업이익은 230억 원이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영업이익은 81.7% 급감했다.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현대백화점]

백화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부진으로 인한 타격을 입었다.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사업 매출 및 영업이익은 4천245억 원, 26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3%, 62.5% 줄어들었다.

반면 면세점은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부진에도 지난 2월 동대문점 등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같은 기간 37.3% 증가한 1천1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181억 원으로 14억 원 개선됐다.

현대백화점은 경영환경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백화점 부문이 6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아울렛 신규 출점과 식품 전문몰 오픈 등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고 그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줄었다"며 "면세점 부분은 신규점 출점 영향으로 매출이 늘고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6월을 기점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아울렛 신규 출점과 식품 전문몰 오픈 효과 등으로 3분기에는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백화점, 2Q 영업익 81억…전년比 84% ↓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