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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배 KT 전무 "OTT 시즌, 넷플릭스와 전략적 제휴 없다"


오픈 플랫폼으로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시즌(OTT) 차원에서 넷플릭스와 전략적 제휴 추진은 없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OTT 활성화 협의체(가칭)'를 구성을 위한 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KT는 지난 3일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IPTV인 올레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에 따라 KT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OTT 서비스 플랫폼 '시즌'과의 일부 자기잠식(cannibalization)이 불가피해진 상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왼쪽 첫번째)이 OTT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훈배 KT 전무(좌측 3번째)가 한 위원장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방통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왼쪽 첫번째)이 OTT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훈배 KT 전무(좌측 3번째)가 한 위원장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방통위]

김 전무는 "올레tv의 넷플릭스 제휴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IPT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헸다.

이어, "드라마 '지정생존자'처럼 콘텐츠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것은 협력하겠지만 아직까지 (시즌과 넷플릭스 사이의) 별도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무는 '시즌'을 당초 계획한 대로 오픈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특정 플랫폼만에 특정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략으로는 오래갈 수 없기 때문에 열린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전무는 "아마존 프라임이나 HBO맥스, 디즈니 플러스 다 다 들오면 소비자에게 모두 가입하라고 할 것인가?"라며, "KT는 열린 플랫폼이 전략이고 오픈 플랫폼 기반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 간담회에서도 김 전무는 OTT 각사가 시장 경쟁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합병 추진은 의미가 없다며, 민간 자율적으로 제휴 및 협력할 수 있는 법과 제도적 지원과 생태계 조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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