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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코로나 관련 사회공헌 관심 가장 높아


396건으로 30대 그룹 총수 중 1위 차지…이재현·최태원·구현모 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30대 그룹 총수들의 '감염병 관련 사회공헌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그룹 총수는 지난 달 중순 조사한 '코로나19 대응' 정보량에 이어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 정보량도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5월 공정위 기준 국내 30대 기업집단 동일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 정보량을 빅데이터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분석 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및 조직·정부 및 공공 등 12개, 분석대상 사이트는 22만 개다. 분석 키워드는 ▲코로나19 기부 ▲코로나19 사회공헌 ▲코로나19 성금 등 단어들로 엄격히 제한했다.

기업집단 동일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그 법인의 대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30대 그룹 중 ▲포스코 ▲농협중앙회 ▲KT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KT&G 등 6개 그룹이 이에 해당된다.

동일인 자녀나 친족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을 경우에는 그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총수 이름을 제외한 그룹 차원의 정보량은 별도 분석하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30대 기업집단 동일인 중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회공헌 키워드 정보량이 가장 많은 총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으로 총 396건에 달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돕기 위해 사재 10억 원을 털어 통큰 기부를 단행, 시중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회공헌 정보량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351건이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338건 ▲구현모 KT 사장 298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59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00건 등으로 이들은 200건 이상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어 ▲백복인 KT&G 사장 149건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115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05건 ▲최정우 포스코 회장 101건 ▲허태수 GS그룹 회장 75건 ▲김범수 카카오의장 73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66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47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20 건등으로 상위 1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하위 15위권으로 최고 17건의 정보량을 보이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영어의 몸이어서 조사에서 제외했다.

강현희 빅데이터기획·정책센터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시기에 30대그룹 총수들의 감염병 관련 사회공헌 관심도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일부 총수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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