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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4천500억원 규모 원화 그린본드 발행 성공


수요 예측 시 규모보다 2배 이상 증액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현대카드는 4천5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이번 원화 그린본드는 1년2개월에서 10년만기 채권이다.

그린본드는 환경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 친환경 사업에 쓰이는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지=현대카드]
[이미지=현대카드]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의 전속 금융사로서 친환경 차량 판매에 대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기적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 채권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하고 있다. 통상 여신전문금융사는 일괄 신고제도 대상으로 수요예측 절차 없이 채권을 발행하지만, 현대카드는 2019년 8월부터 자체 수요예측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업계 여신전문회사에 대한 투자 기피 현상과 크레딧물 약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그린본드 발행 주관사와 인수단을 통한 수요예측 방식으로 모집해 최초 모집 예정 금액이었던 2천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이 발행했다는 게 현대카드 측의 설명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ESG 투자가 확대되면서 해당 펀드를 준비하는 자산운용사도 늘고 있다"라며 "이러한 펀드가 활성화되면 향후 시장이 확대되고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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