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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 키워드는 '디어'…현대백화점, 소비 트렌드 반영


'디어(D·E·A·R)'…식사·간편함·Activity·안심의 알파벳 앞 글자 활용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의 선물세트 키워드를 '디어(DEAR)'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사(Dining)'·'간편함(Easy)'·'건강·활기(Activity)'·'안심(Relief)'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을 자제하는 대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평소보다 정성을 가득 담아 선물하려는 추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와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 현대식품관 투홈)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트렌드는 두드러졌다.

먼저, 정육(99%)과 전문 셰프들이 사용할 법한 수입 그로서리(226%), 와인·전통주 등 주류 제품(105%)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집에서도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푸짐하게 차린 식사(Dining)'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리·보관이 '간편한(Easy)' 제품의 인기도 높았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원테이블(1 Table) 선물 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82% 늘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가정간편식(HMR), 반찬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으며,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세 배 이상 늘려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활기(Activity)'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사전 예약 판매기간 홍삼·비타민은 물론, 꿀·석류즙·콜라겐 등의 매출은 예약판매 기간 지난해보다 8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심(Relief)'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도 나타났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을 통한 매출 신장세(전년 대비 291%)가 오프라인 매출 신장세(전년 대비 68%)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이달 초부터 선물세트 포장부터 각 가정에 배송되는 전 과정에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배송되는 모든 선물세트와 배송 차량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는 ‘안심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선물을 보내는 사람의 정성까지 세심하게 전달하기 위해 ‘배송 깔개’를 깔고, 그 위에 선물세트를 올려놓는 비대면 배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위생 및 방역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가 시작되는 오는 14일부터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 내(특설행사장)에 방역 전문 직원을 배치, 수시로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대기 공간과 접수데스크, 선물세트 진열대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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