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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번째 高감정가 156억원 한남동 단독주택, 이달 29일 재경매


올해 8월 1회차 유찰 후 이달 2회차 입찰 예정…지난 2018년 취하 전력 있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원에 위치한 감정가 156억원 단독주택. [사진=지지옥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원에 위치한 감정가 156억원 단독주택. [사진=지지옥션]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경매시장에 나온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감정가를 기록한 단독주택의 경매가 다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부지법에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일원'에 소재한 단독주택의 2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근 고급주택지에 위치한 이 물건의 감정가는 155억8천915만원으로 코스닥 상장사의 전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

156억원에 육박하는 감정가는 지난 2012년 경매에 나왔던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감정가 228억5천604만원)에 이어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신사동 단독주택이 공유물 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였던 점을 감안하면, 채권-채무관계에 의한 경매(임의·강제경매)로는 단독주택 중 가장 높은 감정가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비슷한 대지면적(800㎡)을 지닌 한남동 유엔빌리지길 소재 단독주택이 올해 2월 169억5천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이 주택은 지난 2017년 10월 첫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진 뒤 이듬해인 2018년 3월 취하된 바 있다. 당시 감정가는 149억2천481만원으로, 취하된 지 8개월만인 18년 11월 다시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올해 8월에 진행된 첫 입찰에서는 유찰됐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개인으로, 등기사항증명서 상 채권총액은 약 160억원 정도다.

이주현 지지옥션 매니저는 "경매신청 채권자의 청구액은 10억원에 불과하지만, 다른 채권자인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도 중복경매를 신청해 이번에는 취하될 가능성이 없다"며 "감정평가서 상 사진을 보면 낙엽 등이 치워지지 않은 상태로 현재 거주자가 없는 것으로 보여 낙찰을 받으면 집 수리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 유찰될 경우 11월 3일 최저가가 100억원에 못 미치는 99억7천705만원으로 저감된 상태에서 3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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