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방조 안했다"…박원순 전 비서실장, 무고죄로 가세연 '맞고소'


김주명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고소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김주명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고소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김주명 원장 측은 21일 오후 가세연에 대해 무고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원장은 고소장에서 "('가세연'이 자신에 대한 성추행 방조 고발을 통해) 고소인을 비롯한 서울시청 6층에 근무했던 10여명의 여성과 이를 포함한 20여명의 비서실 근무자 모두를 강제추행을 묵인하고 동조한 범죄집단으로 매도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세연의 고발로) 본인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나를 비롯한 비서실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강제추행을 묵인하거나 이를 동조한 사실이 없다"라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측이나 소문에만 의존해 비서진 전체를 성추행의 방조 집단으로 매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률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자인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 측은 지난 7월 말 기자회견에서 4년 간 비서실 근무 당시 서울시 전·현직 관계자 20여명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리고 전보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이 서울시장 비서실장으로 지낸 2017년 3월부터 2018년 7월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인 전 비서 A씨가 성폭력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2015년 7월에서 지난 7월까지 기간에 포함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방조 안했다"…박원순 전 비서실장, 무고죄로 가세연 '맞고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